□ 김동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은 5월 31일(현지시간) 라오스 비엔티안(Vientiane)에서 솜디 도앙디 재무부장관(Somdy Douangdy, Minister of Finance)을 만나 라오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“메콩강 유역 북부 송전사업” 등 4개 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(EDCF) 총 4,700만 달러를 지원키로 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.

※ 대외경제협력기금(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: EDCF): 장기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하여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,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 우리정부가 설치하여 관리·운용하고 있는 기금. ‘10년 4월말 현재 47개국 231개 사업에 대해 총 54억3000만 달러(승인기준)를 지원.

□ “메콩강 유역(GMS) 북부 송전사업”은 라오스 북서부의 농촌마을 및 산업·상업 전력소비자에게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송전 및 배전망을 구축하고 변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서, 아시아개발은행(ADB)과 협조융자 방식으로 추진되며, EDCF 약 3,800만 달러가 지원된다.

○ 메콩강유역(GMS) 관련 사업은, ADB 및 메콩강 인접 6개국 주도로 교통, 관광, 에너지 등 각 분야에서 상호간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.

□ 현재 사업이 실시되고 있는 라오스 북서부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국가기간망 부족으로 전력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으나, 사업이 완료되는 2015년에는 라오스 북부 농촌 지역의 75,000 가구에 새로이 전력이 보급될 예정이다.

□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“발전산업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개도국의 송배전망, 변전소 등 발전 인프라 확충을 지원함으로써, 향후 이 지역에서 전력 관련 플랜트 수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”이라고 말했다.

□ 이날 김동수 수출입은행장은 “5개공항 소방설비 공급사업”, “비엔티안 소방설비 공급사업”, “109병원 의료기자재 공급사업” 등에 각각 300만 달러씩을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에도 서명하면서 라오스의 소방 및 의료설비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.

□ 한편, 김동수 수출입은행장은 6월1일 킷 촌 캄보디아 부총리 겸 경제재무부 장관 (Keat Chhon, Deputy Prime Minister, Minister of Economy and Finance)을 만나 “캄보디아 북서부 도로 개선사업”에 EDCF 3,000만 달러를 지원키로 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.

□ “캄보디아 북서부 도로 개선사업”은 캄보디아 북서부지역에 위치한 56번 국도를 개보수하는 사업으로, 이 사업을 통해 이 지역의 통행량이 30% 증가하고, 평균 이동시간이 반으로 감소할 예정이어서 교통개선을 통한 사회 및 경제개발, 태국과의 교역활성화 및 관광산업 발전 등의 개발효과가 기대된다.

□ 수출입은행은 우리 나라와 라오스의 경제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8개 사업에 EDCF 1억3,200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으며, 캄보디아에 대해서는 9개 사업에 2억4,900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.(‘10년 4월말 기준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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